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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잼버리 참가자 안전 확보” 지시…국방부 공병대 지원 등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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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3. 08. 03. 15:04

공사 현장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 중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대회 참가자 가운데 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서둘러 안전문제 총력 대응체계 가동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청의 무더위쉼터를 돌아보고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추가 제공하는 한편,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알리라고 김 장관에 지시했다.
또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국방부에 주문했다.

한 총리는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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