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을 무대로 한 대표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올해 봄 행사에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과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여가 크게 늘며 한국 궁중문화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2026 봄 궁중문화축전' 방문객은 총 72만52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봄 축전 방문객 69만8558명보다 2만6723명 증가한 수치로, 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집계에는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

"칠판은 공부도, 그림도, 제가 생각하는 모든 걸 그리고 또 지울 수 있는 굉장히 제너러스(generous·너그럽고 포용적인)한 판입니다." 화가 김명희는 7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 '깊은 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표 작업인 '칠판 회화'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2003년과 2012년에 이어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절 드로잉, 1990년대 이후의 칠판 회화와 영상 작업, 최근 자화상 신작까지 40여 점을 통해 작가의 반세기 작업 세계를..

"불교를 옛것으로만 여기는 데, 서유기 손오공 이야기나 금강경 등 불경을 보면 양자역학은 우스운 수준이다. 연등행렬에 로봇을 동참시킨 것도 불교가 최첨단 종교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6~17일 연등회와 24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앞두고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진우스님이 제37대 총무원장으로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는 자리기도 했다. 오는 9월말부터는 제38대 총무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