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IS 공격으로 美병사 사망…트럼프 "강력 보복"

시리아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군 2명과 미국 민간인 1명이 숨진 공격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강력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은 미국을 겨냥한 IS의 공격"이라며 "시리아의 매우 위험한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해 매우 심각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흐메드 알샤라아 시리아 대통령이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가 현재 미군과 함께 IS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도 말했다. 중동 지역의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은 시리아 중부에서 IS 대원 1명이 단독으로 감행한 공격으로 미군 2명과 미국인 통역관 1명이 숨졌고, 미군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

與 특위 "허위조작정보근절법, 고의·목적성 입증돼야 처벌"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서 논란이 됐던 '입증책임 전환' 조항을 삭제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유지하되 요건을 엄격히 해 언론 위축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임위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개정안에서의 '허위조작정보'의 정의는 단순한 오보나 의혹 제기는 처벌 대상이 아니며 명백한 거짓 사실이어야한다. 여기에 유통자가 거짓임을 인지하고 타인을 해할 목적이나 비방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가 입증돼야 성립한다. 핵심 쟁점이었던 '타인을 해할 의도의 추정' 조항도 빠졌다. 당초 발의안은 허위 정보 유통 시 악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 유통자가 무과실을 입증하도록 했으나 "언론계의 반발을 수용했다"는게 노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언론계에서 입증책임 추정 요건에 대한 부담을 강하게 호소했다"며 "이를 일률적으로..

"'親유진' YTN 이사들 집단 사임…승인조건 위반 은폐 수작"

유진그룹 주도로 임명됐던 YTN 이사 4명이 중도 사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지부)는 "향후 YTN 최대주주 자격 재심사 시 문제가 될 만한 이사들을 미리 쫓아낸 뒤 승인조건을 어기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삼으려는 수작"이라고 지적했다. YTN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김진용·이연주·조성욱 사외이사, 김진구 기타 비상무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사외이사는 YTN 2·3대 주주인 한국인삼공사와 미래에셋 몫 이사 각 1인을 포함해 모두 3인만 남게 됐다. 사임한 이사들은 YTN 내부에서 '친 유진' 인사들로 꼽힌다. YTN 지부 등에 따르면 김진용 이사(삼성출판사 대표)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어린 시절 동네 친구로 알려졌고, 이연주 이사(창의공학연구원 부원장)는 유 회장과 함께 연세대 총동문회장단을 역임했다. 또 조성욱 이사는 유진투자증권 법률고문으로, 김진구 이사는 YTN 최대주주사인 유진이엔티 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유진그..

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 영화 문화 상징"

정부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오후 2시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지미는 지난 2016년 10월 '대한민국 대중문..

팝핀현준 "성적 수치심 느끼게 한 점 반성"…교수직 사임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부적절한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며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자신을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수업 도중 한 교수로부터 욕설을 포함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글에는 교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이..

"4440억불 대미 투자 약속한 韓…中 보복 부를수도"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진행하면 중국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미국 골드인스티튜트(GI·회장 마이클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예비역 육군 대장)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공동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강화'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 한국의 대미 4440억달러 전략 투자, 중국의 보복 리스크 한미동맹재단 이사장인 유 전 장관은 한국이 미국에 향후 10년간 외환보유고 4200억달러를 상회하는 4440억달러를 투자하면 반도체·조선 등 중국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주요 산업에 대한 한국의 경쟁력 강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2016년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 했다. 유 전 장관은 미국이 한·미 간 갈등을 조장하려 할 중국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인지 의문이고,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약 85%를..

美 명문 브라운대 총격으로 2명 사망…경찰 "용의자 추적 중"

트럼프 휴전 발표에…태국은 '정면 부인', 캄보디아는 '국경 폐쇄'

이스라엘, 가자서 하마스 고위 지도자 살해…휴전 '흔들'

"별이 다섯 개" 현대차 넥쏘,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등급

롯데백화점, '노조조끼' 착용 손님 제지 사과…"부적절한 조치"

롯데백화점이 노조 조끼를 착용한 채 식사를 하러 매장을 찾은 손님에게 복장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일자 대표 명의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정현석 대표 명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 10일 저녁 잠실점에서 몸자보(노조 조끼)를 착용하고 식사를 위해 입장하려던 고객분들에게 탈의 등을 요청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부적절한 조치였으며 불쾌감을 느꼈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프로..

변요한·티파니, 결혼 전제 열애 인정…“구체적 일정은 미정”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 합의"…현지선 "폭격 지속"

불장에 투자경보 쏟아지는데…증권가 "내년 코스피 상승"

취재 포커스

최호정 서울시의장 “‘현장이 답’, 남은 임기 총력”

"지난 12년 동안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저라도 끝까지 시의회를 지키면서 서울 시민들께 도움되는 조례나 정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12년 동안 서울특별시의회를 지켜온 최호정 제11대 서울시의장은 광역의회 68년 만의 첫 여성의장으로서 '현장 중심 의정'을 기치로 내걸고 의회 조직을 혁신해왔다. 광역의회 최초로 현장민원과를 신설해 시민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고, 서울시 가사돌봄노동 경력 인정 조례를 발의하는 등 혁신적 정책을 추진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는 최 의장을 만나봤다. 최 의장은 지난 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뛰겠다"며 "의회가 현장에 나타나는 순간 시민이 바라는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민선 5·6기 당시 제8·9대 시의원으로 활발하게 시정활동을 펼쳤던 최 의장(서초구 제4선거구)은 민선 7기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끝에 민선 8기인 제11대에 다시 시의회에 입성해 의장에 취임했다. 최 의장은 광역의회 최초로 현장을 의회 조직 시스템으로 편입시킨 '현장민원과'를 신설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현장민원과 출범 이후 현장조사만 210건을 실시했고, 의회 접수 민원의 6분의 1 이상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민원해소자문단과 관련 부서, 민원인이 함께하는 간담회도 200회 이상 개최했다. 최 의장이 특별히 강조한 것은 가사·돌봄노동에 대한 가치 증진이다. 오는 18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가 예정된 가사·돌봄노동 경력 인정 조례안은 최 의장 당사자의 경험이 담긴 의안이다. 그는 "신문기사를 읽다 보면 종종 '가사와 돌봄으로 쉬는 여성'이라는 표현을 만난다"며 "언론에서조차 가사와 돌봄을 쉼이라 이야기하는 건 단순한 오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인식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가정을 지키는 일만큼 귀한 일이 없다고 배우며 자랐고, 전업주부로서 아이와 가정을 돌보는 일에 자긍심도 컸다. 하지만 정치를 하려고 보니 가사와 돌봄은 경력이 아닌 공백이었다"며 "이에 가사·돌봄노동을 진짜 경력으로 바꾸는, 첫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례의 핵심은 '경력인정서'다. 최 의장은 "가사돌봄을 노동으로 호명하는 조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선언만으로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취업을 하려면 경력증명서가 필요한 것처럼 서울시장 명의의 경력인정서를 발급해 실제 재취업 등의 과정에서 경력을 실질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사·돌봄노동, 진짜 경력으로 인정받아야…지방의회법 제정도 과제" 광역의회 68년 만의 첫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최 의장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지만 그 영광이 책임으로 이어지는 거잖나"라며 무거운 책임의식을 나타냈다. 그는 "제가잘 해야지 다음에 제 뒤에 오는 여성 후배들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첫 여성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경험을 언급했다. "국가 전체의 이해를 논하고 국민 전체의 의사를 대변하는 회의임에도 참석자 대부분이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시선을 정치와 정책에 접목할 때 서울은 모두가 행복한 다양성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의정경험을 공유하는 이유도 첫 여성의장이 마지막 여성의장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도 선출된 최 의장은 "지방의회법을 통과시키는 게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법이 따로 없다. 국회는 국회법이 있는데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 내에 있어서 약간 세(貰) 들어 살고 있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자치도 30년을 맞이해서 지방의회도 독립된 법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시의회에는 인사권만 있고 조직권, 예산편성권, 감사권이 없다. 서울시가 서울시 의회 예산을 편성해야 하고, 감사도 서울시의 감사위원회에서 한다"며 "인사권은 독립됐는데 다른 것들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권, 조직권, 감사권을 지방의회법에 넣어서 완벽한 지방의회의 독립된 법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회법안을 국회에 건의했고, 정부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국정과제로 지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민생경제 안정에 대해 "의회가 쓸 수 있는 수단 자체는 많지 않다"면서도 "물가와 환율은 글로벌 경제와 연동되는 것이라서 예산 지원을 통해 완충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소상공인 종합지원예산 311억원과 신규 융자 487억원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최 의장은 "최근 소상공인의 가장 큰 고충으로 꼽는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출 공공배달서비스 사업 확대 방안도 전향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청년 AI교육과 중장년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임기 마무리, 감사한 마음 뿐…내년 지방선거, '선당후사' 정신" 최 의장은 의장 취임 후 집무실 안에서 보낸 시간을 "손에 꼽을 정도"라며 "현안이 있으면 일단 현장부터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도 과로로 수액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에서 안 되는 민원이 우리에게 오는데, 그걸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드릴 때가 가장 힘들다"며 "서울시에도 혹시나 갑질로 비칠까봐 세밀하게 검토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만 해결해도 저는 감사한 마음"이라며 "현장 민원이 해결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선 서울시의원으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최 의장은 "임기가 끝날 때가 되니 새삼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었다는 자체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그동안 너무 당연해서 고마운지도 모르고 살았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지금 막중한 자리에서 내년 6월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 역할에 대해 "당에서 지금까지 저를 오랫동안 공천해준 만큼, 그 경험을 갖고 당과 시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자리라도 하겠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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