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내 외국 군인 기지 설치안이 현지 국민투표에서 부결되며 에콰도르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실시된 에콰도르 국민투표에서 외국 군사 기지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헌안은 개표율 약 90% 기준 유권자의 약 3분의 2가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돼 부결이 확실시됐다. 태평양 인근에 있는 에콰도르는 한때 라틴아메리카에서 안전한 국가로 여겨졌지만 마약 카르텔이 코카인을 운송하는 주요 지역으로 이용되면서 이곳에서 경제 위기와 치안 불안이 사회문제로 부...

역대 최장기(43일)로 기록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극적인 합의로 종료되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이 항공편 감축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적인 운항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AA와 미 교통부는 16일(현지시간) 주요 공항 40곳의 항공 교통량 감축 조치를 다음 날 오전 6시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셧다운 기간 무급으로 근무한 FAA와 미 교통안전청(TSA) 소속 직원들이 결근하거나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게 되면서 정부 당국은 인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에 교통부는 지난 9일...

올해 김장철이 돌아온 가운데, 주재료인 '배추'뿐 아니라 부재료에 해당하는 굴·새우젓 등 가격도 지난해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전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굴·새우젓·천일염의 평균 소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굴의 소매가격은 1㎏당 2만1642원으로, 전년보다 0.69% 내렸다. 평년 대비해서도 10.02% 하락했다. 새우젓 역시 1㎏당 1만3082원으로, 전년 대비 8.14%·평년 대비 24.28% 내렸다. 천일염의 소매가격도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