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맛 하면 고춧가루와 마늘, 젓갈의 황금 배합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깨끗한 물과 양질의 흙에서 자란 식재료와 무와 배추를 정성껏 기른 농부의 손길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화산지질층이 천연 필터가 되어 빗물을 투명하게 걸러내고, 그 과정에서 바나듐과 실리카, 칼슘, 칼륨 등 유익한 미네랄이 녹아든다. 맑은 지하수와 영양 많은 검은 화산회토가 주를 이루는 곳이 구좌·성산 등 제주의 동부 들녘이다. 이곳에서 재배한 당근과 무, 배추는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배추와 순무를 교잡해 제주에서 처음 재배에 성공한 '암탁배추'는 베어..

한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 당근밭이 바짝 말라가고 있다. 당근 파종이 본격화되는 제주시 구좌읍 들녘은 흙이 수분을 잃어 가루처럼 부서질 정도로 메말랐다. 농업용수 확보가 늦어질 경우 초기 발아와 생육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주 밭작물 토양수분은 현재 '부족'에서 '매우 부족' 단계까지 떨어졌다. 특히 제주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은 파종 시기와 가뭄이 겹치며 농업용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농업용수 급수 지원 현장을 찾아 용수 공급 상황과 농..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9기 도정 운영을 함께할 기후경제부지사와 제주시장 후보자를 발표했다. 다만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적격자 검토 끝에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위 지사는 3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중심의 현장 소통 능력과 제주의 미래를 이끌 전문성,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할 실행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인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후경제부지사에는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지명됐다. 이 지명자는 환경부 대변인과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등을 지낸 기후·환경 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