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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엔 128사 들어왔다… 기술성장특례 상장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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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4. 12. 26. 13:09

기술성장특례로 42사 코스닥 입성
조달 공모금액 2조4000억원 규모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현황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현황.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닥 시장에 128사가 신규상장 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성장특례 상장은 42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는 128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작년 132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으로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4000억원 수준으로 대내외 불확실성과 신규상장 기업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성장특례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 한 기업은 42사다. 거래소가 기술성장특례 상장 활성화에 집중 결과로 보인다. 이는 2005년 특례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는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32사가 코스닥 시장에 들어왔다. 전년 대비 총 4사가 증가했했다. 이 중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총 21사였다.
이번 코스닥 상장기업의 특징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들어온 것이다. 바이오 업종 기업은 21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장비(11사), 소프트웨어(9사), 전기·전자(9사), 정밀기기(7사), 반도체 (6사)가 그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2024년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총 88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래소는 "앞으로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 경제의 혁신과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과 상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시장 밸류업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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