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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은 뗼 수 없는 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세웠고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일으킨 나라"라며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다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더불어민주당을 거론하며 "그럼에도 이들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원수로 삼고 있다"며 "그럴거면 차라리 북한으로 넘어 가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 같은 동네는 어딜 가더라도 여행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먹는 것도 자유롭게 못먹는다. 입는 것도 사는 것도 자유롭게 못한다"며 "그런데 (이런 북한 같은 나라와 전투를 벌여) 6·25 전쟁 당시 미국 덕분에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도움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 빨리 꺼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다 무너졌다. 어느 한 부분 수리해서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가가 없으면 야당과 여당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어떻게 국민이 모르나"라며 "하지만,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 이 주축에 2030 젊은세대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를 마지막으로 설 연휴에는 '윤석열 탄핵', '탄핵 무효' 등의 외침이 잠시 멎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이후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겠다는 신청은 아직 들어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사전 신고 필요가 없는 1인 시위는 곳곳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