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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약 2개월이 돼가는 미얀마 상황이 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충돌로 사실상 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가장 많은 시민들이 사망한 지난 27일엔 쿠데타 주범인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이 호화파티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민심은 더욱 격앙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전역에서 시민 114명이 군경 총탄에 희생되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현지매체 미얀마나우와 이라와..
지난달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군경의 무차별 유혈진압에 4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실탄을 발사하는 군경에 시민들도 바리케이드를 쌓고 방패와 나무 활로 맞서며 자기 방어에 나섰다. 현지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미얀마 전역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反) 쿠데타 시위를 벌였다. 군경은 총탄을 쏘며 제압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시민 11..
“미얀마군은 더 이상 군대가 아니다. 군대라면 나라와 국민들을 지켜야 하는데 국민과 아이들을 쏴죽이는 그들이 어떻게 군인인가. 그들은 테러리스트다.” 미얀마 양곤에서 반(反) 쿠데타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생 A씨를 비롯한 다수의 시민들은 28일 아시아투데이에 전날 벌어진 최악의 유혈사태를 이렇게 규정하며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A씨와 동료들은 본지에 “3월 27일은 이제 미얀마군의 날이 아니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미얀마군(軍)의 날인 27일, 군경에 의해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미얀마나우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 오후 9시 30분(현지 시각)을 기점으로 최대 도시인 양곤과 제2도시인 만달레이를 비롯 사가잉·바고·마그웨·카친 등 44개 도시에서 114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민들은 ‘미얀마군의 날’ 대신 ‘저항의 날’이라 외치며 거리로 나와..
‘세계에서 박해받는 민족’ 중 하나인 로힝야족에게 군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민주진영이 연대의 손길을 보냈다. 임시정부 역할을 하고 있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국제연합(UN) 특사는 “우리의 로힝야 형제 자매들을 위한 정의를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사 UN특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로힝야 지도자들과 놀랍고 훌륭한 만남(화상회의)을..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는 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던 7살 소녀가 집으로 쳐들어온 군경에 의해 살해당하는 등 군경의 만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과 소수민족 단체도 군부에 저항하며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적극 가세하고 민주진영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양상이다. 24일 로이터통신·미얀마나우 등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는 반(反) 군부 쿠데타 시위와 무관한 어린이들도 목숨..
“거리에 나간 가족·형제들과 친구들이 죽거나 실종되고 있다. 이 와중에 쿠데타 주범의 아들은 자기 호텔에서 파티를 열고 군정 지도자들이 참석해 웃고 떠들다니….” 미얀마 양곤 대학생 A씨는 아시아투데이에 미얀마 시민들이 또 다시 분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200명이 넘는 시위참가자들이 군경 폭력에 희생된 가운데 지난 주말 군정이 고급 리조트에서 호화행사를 벌인 탓이다. 23일 현지 언론 미얀마나우는 관영..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약 50일이 지난 미얀마에서 반쿠데타 시위에 대한 군경의 탄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군부의 유혈탄압이 계속 이어져 200명이 넘게 사망했으나 시민들의 저항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민주진영이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카친독립군(KIA)과 계속 충돌하고 있는 군부는 이간질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22일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미얀마..
미얀마 양곤에 사는 중학생 A씨가 하루 중 가장 좋아했던 시간은 일과를 마치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의 영상과 사진을 보고 같은 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지 한달 반이 지난 지금, A씨 저녁은 예전같지 않다. 저녁이면 가족들이 온 집안의 불을 끄고 창가에서 멀찍이 떨어져 혹시라도 군경이 총을 쏘진 않을까,..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군부의 강경진압과 함께 고문·가혹행위 등이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반(反) 쿠데타 시위에 참가했다 체포된 후 풀려난 공무원이 고문 후 사망하기도 했다. 19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쿠데타에 항의하며 파업과 시위에 참가했다 체포된 코 툰 텟 아웅(24)이 풀려난 후 사망했다. 그는 지난 15일 미얀마 중..
17일 오후 미얀마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가 발표한 성명은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로 구성된 CRPH는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의 문민정부 계승을 표방하며 군부와 맞서고 있는 단체다. 문민정부가 다시 수립된다면 CRPH가 보이는 행보가 곧 차기 정부의 향방인 셈이다. 과도기 임시정부 역할을 천명한 CRPH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소수민족 무장혁명 조직들을 테러 또는..
군부 쿠데타 이후 연일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반(反) 쿠데타 시위에 참가한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과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다. 17일 현지매체인 이라와디는 지난달 1일 쿠데타가 발생한 뒤 16일까지 시위와 관련한 사망자가 총 193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쿠데타 이후 최악의 인명사태가 발생했던 14일 하루동안에는 최소 73명의 시위 참가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
미얀마에서 최근 중국계 공장들이 방화 약탈을 당한 사건을 두고 중국과 반(反) 쿠데타 시위대가 서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에서는 한국 공장들이 중국 공장으로 오인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공장에 게양할 태극기를 찾아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14일 오후 미얀마 수도 양곤에 있는 중국계 공장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의 주장에 따르면 정체..
유엔이 지난달 1일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현재까지 최소 138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할 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아이를 포함한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는 지난 주말이었던 13~14일에..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군부의 ‘뒷배’로 여겨지는 중국에 대한 반감이 급증하자 대만이 미얀마 진출 기업들에게 대만 기업임을 나타낼 수 있는 국기 등을 걸 것을 권고했다. 15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주미얀마 대만 대표부는 최근 일어난 중국인 소유 공장 방화·약탈 사건에 대만 기업이 한 곳이 휘말려 10명이 건물 안에 갇혔지만 무사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권고했다. 미얀마에서는 최대도시인 양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