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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변해야 살아남는다…50년 '묘법'의 여정
미술관 달군 이대원·서도호, 이번엔 경매장에
인디음악에 160억…커진 예산, 현장 맞춤 설계가 관건
출판 예산 645억…출판 IP·지역서점 지원 키운다
지뢰 찾다 발견한 '황자화통'…화약무기 역사 다시 쓴다
강지혜 작가에게 있어 ‘찬장’은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담은 소재다. 작가는 작업을 시작한 이후로 타인의 집을 방문할 때마다 그들의 찬장을 유심히 관찰했다. 찬장은 부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집 주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드러내 준다고 생각했다. 찬장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에는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의 여유를 전하는 소재들이 종종 등장한다. 작가는 소쿠리에 소담스럽게 담긴 참외나 대봉시..
우리 손으로 만든 창작뮤지컬 대작 ‘벤허’가 2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빚어낸 ‘벤허’는 2017년 초연돼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고 11개 부문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초연 당시 중장년층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며 한국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한 획을 그엇다는 평을 받기도..
강타(본명 안칠현·40)가 연애사 논란으로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하차한다.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는 “소속사와의 협의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된 배우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며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는 전체 취소하기로 했으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고 6일 밝혔다. 강타는 최근 레이싱 모델 우주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의 관계가 잇달..
국립극단이 친일 작가의 연극 ‘빙화’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국립극단은 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일부 연구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친일 연극의 실체를 드러내고 비판적 성찰을 통해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려에 공감해 기획 의도를 참작하더라도 해당 작품을 현시점에 무대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복궁의 중심건물이자 궁궐건축 정수로 평가되는 국보 제223호 근정전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봄 창경궁과 창덕궁 정전인 명정전과 인정전 내부 관람을 각각 허용한 데 이어 경복궁 정전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근정전은 국왕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외..
“지금 나는 고리타분한 그림을 그린다. 어설프게도 한국사람, 우리를 그리겠다고 덤벼들고 있다. (중략)나는 우리를 우리의 얼굴로 그리고 싶다. 가능하다면 우리의 한과 기원과 꿈을 담고 싶다.” 단군신화에서부터 오늘날 우리 주변 소박한 이웃의 모습을 주제로 삼아 한국적 미감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 이만익(1938~2012) 작가는 이같이 말했다. 항상 민족적 소재를 선택해 한국인의 삶과 정한을 표현하려 했던 그의..
국내 문화예술단체들이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을 일본 정부의 검열과 표현의 자유 침해 사태로 규정하고 이에 저항하는 일본 문화예술인, 시민사회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를 비롯한 38개 문화예술단체는 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일본 내 상식적인 언론과 문화예술계의 지적대로 ‘전후 일본 최대의 검열 사건’이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각종 국제 협약과 권고, 일본..
지난 10년간 전국 도서관에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빌린 도서는 각각 김영주 ‘짜장 짬뽕 탕수육’,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이 200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844개 도서관 대출 자료를 분석해 6일 공개했다. 전국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 대출 데이터 7억9000만여 건을 토대로 한 결과다. 10년간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빌린 도서는 ‘짜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영재 지원사업’ 후원을 받은 김민지가 제16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무용 프리-주니어Ⅱ 여자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9~26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는 한국, 러시아, 중국 등 10개국 515명 신인 무용수가 경합했다. 김민지는 ‘고향의 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
민간 클래식 음악단체로는 드물게 31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튜티앙상블이 지난 6월 독일에서 펼친 순회공연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연다. 오는 1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하는 제63회 정기연주회를 통해서다. 서울튜티앙상블은 6월 ‘클래식음악의 본고장’인 독일의 베를린, 만하임, 슈투트가르트 세 곳을 돌며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주독일한국문화원과의 연계로 3.1운동과 대한민..
20여 년 넘게 한지 작업에 천착해온 이건희 작가가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에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로 제19회를 맞은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8~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62개 갤러리가 작가 35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건희 작가의 전시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특별전 부스 1006호에서 열린다. ‘글을 그리다(Drawing Text..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을 개편, 6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기획전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연다. 유수란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설법 자리에 함께한 부처와 신중 이야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한 수행자 이야기를 전시에 담았다”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깨달음에 다가간 다양한 불교 존상들을 모았다”고 했다. 이 기획전에는 새로운 불교 문화재 19건, 21점이 전시된다. 고려시대 법화경 변상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박서보는 ‘묘법(描法)’ 연작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평론가, 행정가, 교육자로서 평생을 한국 현대미술을 일구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박서보는 ‘현대인의 번민과 고통을 치유하는 예술’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묘법 연작을 지속해왔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손의 흔적을 제거함으로써 묘법에 변화를 시도했다. ‘색채묘법’이라고도 불리는 묘법의 후기시대로 접..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을 중단시킨 일본 정부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진곤 문체부 대변인은 5일 세종시 문체부 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돼야 한다. 조속히 정상화되길 희망한다”고 말..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14년 동안 7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아이다’가 다섯 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5일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아이다’가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마지막으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아이다 역에 윤공주·전나영, 라다메스 역에 김우형·최재림, 암네리스 역에 정선아·아이비가 캐스팅됐다.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