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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금)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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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만명 몰린 궁중문화축전…봄 행사 역대 최다 기록

궁궐을 무대로 한 대표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올해 봄 행사에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과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여가 크게 늘며 한국 궁중문화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2026 봄 궁중문화축전' 방문객은 총 72만52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봄 축전 방문객 69만8558명보다 2만6723명 증가한 수치로,..

"칠판은 모든 걸 받아들이는 판"...김명희의 '깊은 시간'

"칠판은 공부도, 그림도, 제가 생각하는 모든 걸 그리고 또 지울 수 있는 굉장히 제너러스(generous·너그럽고 포용적인)한 판입니다."화가 김명희는 7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 '깊은 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표 작업인 '칠판 회화'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2003년과 2012년에 이어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절 드로잉, 1990년대 이후의 칠판..

김지희 작가, 日 규슈서 대규모 개인전 'SPROUT' 개최

아시아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지희 작가가 일본 규슈 구루시마다케히코 기념관에서 개인전 ‘SPROUT’를 개최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8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전시 개막식에는 오이타현 지사를 포함한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 100여 명과 일반 관객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가 열린 쿠스마치 지역사회는 공공기관은 물론 편의점, 카페, 호텔 등 민간..

40년의 시간, 다시 '현재진행형'…조수미의 새로운 도전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과거를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재진행형'의 예술을 선언했다. 스페셜 앨범, 전국 투어, 국제 성악 콩쿠르까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는 그의 말처럼 "또 다른 시작"이다.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수미는 "40년은 끝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시간"이라며 "익숙한 길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안동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됐다

국가유산청이 경북 안동의 전통 고택과 서울 지역 무속 회화를 각각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거나 지정 예고하며, 민속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강화한다.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안동 학남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서울 금성당 무신도를 같은 유형의 국가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안동 학남고택은 풍산김씨 집성촌인 오미마을에 자리한 전통 가옥으로, 1759년 김상목이 안채를 건립한 뒤 1826년 그의 손자 김중우..

서울의 봄, 사진으로 물들다

서울 곳곳에서 굵직한 사진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원로 거장의 작업을 되짚는 회고전부터 동시대 작가의 실험, 도시를 새롭게 해석한 국제 기획전까지 다양한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사진 매체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서울 종로구 한미뮤지엄 삼청본관에서는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을 집약한 기획전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 진행 중이다. 육명심, 홍순태, 한정식, 박영숙 등 1세대 작가 4인의 주요 연작 110여 점을 통해 인물, 도..

[투데이갤러리] 김진목 '상사상애(相思相愛)' 방패연-그리움이 사랑으로, 발길마다 새기다

방패연 속 '상사상애'는 그리움과 사랑이 한 몸으로 엉킨 이름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코발트빛 발바닥 형상은 누군가를 향해 끝없이 걸어가던 그 발자국을 용감하고 씩씩하게 불러낸다. 굵고 대담한 묵선(墨線)이 형상의 윤곽을 힘 있게 감싸안고, 그 안으로 금빛과 녹빛 물감이 밤하늘의 별처럼 흩뿌려져 그리움의 깊이를 화면 가득 뜨겁게 수놓는다.하늘과 통하는 방구멍은 거센 바람도 고요히 품어 연을 떠받치듯, 사랑 또한 그리움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비로소..

[손수연의 오페라산책] 리카르도 무티 지휘 오페라 '돈 조반니'

일본 모더니즘 건축의 대가 마에카와 쿠니오가 설계한 우에노 도쿄 문화회관(Tokyo Bunka Kaikan)은 도쿄에도 오페라와 발레를 공연할 수 있는 본격적 음악홀이 필요하다는 당시 요구에 따라 1961년 4월 개관했다. 뛰어난 음향 환경을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수많은 오페라, 발레, 클래식 콘서트 등을 공연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공연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1999년 대규모 수리와 2014년 부분 재단장을 거쳤던 도쿄 문화회관은..

"환자의 손 잡아준 명의,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

안녕하십니까. 아시아투데이 우종순 회장입니다. 오늘 우리는 평생을 인술(仁術)과 봉사로 헌신해오신 효천(曉泉) 김철수 이사장님의 삶이 담긴 자서전 '새벽의 옹달샘'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김 이사장님의 아호인 효천이 뜻하는 '새벽 미명의 옹달샘'처럼, 지난 50여 년간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여시고, 병원 문을 가장 먼저 열어 환자들의 안부를 살피신 이사장님의 삶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습니다.이..

'차별없는 의술' 외길 50년 김철수 이사장 "오늘도 현장 누빕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사랑하면서 치유하는 의사로 살 것을 약속합니다."효천(曉泉) 김철수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자서전 '새벽의 옹달샘' 출판 기념회 겸 북콘서트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신념으로 오늘도 현장을 누비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족과 동료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운도..

40년의 시간, 몸짓으로 완성한 효의 서사

창작 4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랐다. 한국 창작발레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이 작품은 오랜 세월 다듬어진 완성도와 더불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예술이라는 점을 입증했다.2일 공연은 무엇보다 '시간의 축적'이 빚어낸 깊이가 인상적이었다. 잘 알려진 고전 서사를 기반으로 한 만큼 관객의 이해 장벽은 낮았고, 이야기의 익숙함은 오히려 감정 몰입을 빠르게 이끌어냈다.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

“날 것 그대로의 소통이 좋아 돌아왔어요"

대학로 무대에 파격적인 비주얼의 트럭 한 대가 상륙한다. 화사한 분홍색 외관으로 시선의 중심에 섰지만 실체는 '성인용품 트럭'이라는 발칙한 설정을 가진 연극 '핑크트럭'이다.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방차성 연출의 감각적인 변주가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목은 배우 박상면의 연극 무대 복귀다. 박상면은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에 임하는 생각을 전했..

기초예술 지원 강화 논의…"현장 체감 정책으로 전환"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초예술 분야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책 점검에 나섰다.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최휘영 장관 주재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기초예술 분과(클래식 음악·국악·무용) 제2차 회의를 열고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최우정 서울대 작곡과 교수, 정다희 크레디아 대표, 원일 ACC XMF 예술감독, 허윤정 북촌창우극장 예술감독,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대표, 최호종 무용수 등이 참석해 현장..

분청사기 편병·범어사 벽화 등 7건 보물 된다

국가유산청이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사찰 벽화 등 다양한 문화유산 7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국가유산청은 30일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을 비롯해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완주 위봉사 목조관음보살입상 및 지장보살입상',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 '전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 등 총 7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포함된 '분청..

"깊어지는 전시, 얕아지는 감상"…'인스타형 관람'의 역설

체험 요소와 감각적 연출이 강화된 전시가 늘어나면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시를 '어떻게 보느냐'를 둘러싼 풍경은 달라지고 있다. 작품을 감상하기보다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집중하는 관람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서울 중구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진행 중인 맥스 시덴토프의 'Seriously NOT Serious(진지하지만 진지하지 않게)'는 이러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형 조각을 중심으로..

20주년 DIMF "K-뮤지컬 산업 플랫폼으로 도약"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라인업을 공개하며 K-뮤지컬 산업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DIMF는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초청작 14편, 창작지원작 6편 등 7개국 35개 작품, 총 122회 공연으로 구성된 올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공연 중심 축제를 넘어 심포지엄, 글로벌 아트마켓, 뉴욕 쇼케이스까지 포함한 산업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날 이종규 한국..

[손수연의 오페라산책]대구오페라하우스 '리골레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6년 기획으로 선보인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는 '2026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 국가대극원(NCPA)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개막작을 4년 연속 연출한 유일한 연출가이자, 현재 제네바 국립극장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세계 정상급 융복합 연출가 다비데 리베르무어의 연출로 아시아에서는 초연됐다.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이 작품은 24, 25일 양일..

김현국 소창 한시연구소장, 소창의 한시 작법 출간

출판사 필경재가 한시 창작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안내서 소창의 한시 작법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책은 기존에 경험과 전통에 의존해 전수되던 한시 창작 방식을 분석하고 구조적 원리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초 용어 정의부터 문장 구성 방식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해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저자 김현국은 영어교육학 전공자로 이후 한학을 공부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 과정을 수료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

[투데이갤러리]데이미언 허스트의 'Resurgam'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이 진행 중인 데이미언 허스트는 1990년대 영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뒤흔든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중심에 섰던 작가다. 그는 죽음과 영생, 과학과 신앙이라는 근원적 질문을 도발적인 방식으로 시각화해왔으며, 포름알데히드에 담근 동물 사체 연작이나 약장 캐비닛, 스핀 페인팅, 나비 작업 등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욕망, 그리고 구원에 대한 집요한 사유를 이어왔다.허스트는..

K-뮤지컬 키운다…법 제정·인프라 확충 본격화

뮤지컬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정부가 법 제정과 예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창작·제작 환경부터 유통 구조까지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뮤지컬 분과 제2차 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정부는 올해 뮤지컬 분야 예산을 기존 31억 원에서 244억 원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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