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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불출석’ 공방…한국, 자료 부실 지적하며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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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4. 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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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듣는 노영민 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청와대 업무보고 등을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건물 매각 문제 등으로 여야의 난타전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회의 초반부터 장관 후보자 낙마와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져야할 조 수석의 불출석을 질타하며, 이날 늦게라도 출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집권한 시절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사례가 없었다고 맞받아쳐 강대강 구도를 이어갔다.

정양석 한국당 의원은 “(조 수석의) 불출석 사유가 ‘대통령이 업무보고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업무적 특성’ 때문이라는데 차라리 ‘인사검증에 실패해 면목 없어 못 나가겠다’라고 답변을 보냈다면 이해할 만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은 ”조 수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출연을 흔하게 하더니 가장 이야기해야 할 때인 지금은 잠수타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에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헌정사에서 국회에 출석한 민정수석은 문재인, 전해철, 조국 수석이었다”며 “한국당은 집권 9년 동안 한명도 출석을 안 했는데 출석을 해 놓고 요구하면 이해가 갈 텐데 기본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역대 정권,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한 번도 민정수석이 출석하지 않았다. 어려운 사정에 대해선 모든 의원께서 다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인사검증을 위해 청와대가 후보자들에게 어떤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지 관련 목록과 관사 운영 규정 등을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정양석 의원은 “우리 당에서 118건의 자료요구 했다”며 “그런데 그 중에서 정상 답변은 12건이고, 나머지는 부실하다. 미제출은 106건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인사 자료 요구에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제출하자 김정재 한국당 의원은 “저하고 지금 장난하자는 겁니까”하며 언성을 높였다.

이 외에 노영민 비서실상은 “김의겸 전 대변인 건물은 담보로 대출받은 게 아니라 김의겸이라는 사람이 담보돼 대출된 것이다.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김현아 의원의 지적에 “문제가 있다면 금감원 등을 통한 감사를 비롯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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