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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얀마 경제협력 확대···통상산업협력 공동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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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9. 09.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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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협력기금 확대
한반도 비핵화·평화 정착 중요 공감···양국 함께 노력키로
공동언론발표 마치고 악수하는 한-미얀마 정상<YONHAP NO-4117>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3일 오후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두번째 순방국인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도착해 윈 민트 미얀마 대통령과 면담한 후 미얀의 실권자인 수치 국가고문을 만났다. 한국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수치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후 언론발표를 통해 “미얀마의 ‘지속가능 발전계획’ 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사람, 평화, 번영’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데 주목하며 세 가지 발전 방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가지 발전 방향에는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기반 조성 △개발 분야 활발한 협력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기업 애로사항 전담 처리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 고위급 정례 협의체인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 공동위’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은 미얀마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 달러로 확대해 안정적 개발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모델로 한 ‘미얀마 개발연구원(MDI)’, 한국의 코트라(KOTRA)를 모델로 한 ‘미얀마 무역투자진흥기구(MYANTRADE)’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얀마 정부도 ‘미얀마 평화 프로세스’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카인 문제 해결과 같은 민족 간 화합,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치 국가고문은 그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 발표에 앞서 양국 기관간 양해각서(MOU) 서명식, 네피도 학생들의 통학에 사용되는 스쿨버스 60대에 대한 기증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민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도 참석하며 4일에는 양곤으로 이동해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과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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