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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문 제조비법 활용해 한과 제작...전 세계에 전통식품 우수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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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8. 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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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군 호정식품 대표 "전통기술 기반으로 신기술 개발 몰두"
수출 비중 계속 증가...내년 매출 10억 목표로 미국·일본·중국·독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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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군 호정식품 대표./제공=호정식품
"전통식품은 유행과 상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전통식품 업계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전통은 박제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고 성장하는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유영군 호정식품 대표는 2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중하게 물려받은 옛 기술을 지키고 더 발전시키기 위해 위생적인 생산환경을 갖추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전통기술을 기반으로 신기술 개발에 몰두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호정식품은 한과와 쌀 엿, 견과 등 우리 전통 먹거리를 제조·유통·판매하는 기업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가문에 축적된 제조비법을 기본으로 엄선한 원물로 식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1990년 설립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의 업력 동안 3대째 전해오는 제조비법을 바탕으로 창평한과와 창평쌀엿, 쌀 조청 등의 전통식품류는 물론 넛츠 견과류 역시 제조·유통하고 있다.

한과류의 대중화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억원 상승하기도 했다. 2020년 유 대표는 농촌융목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충분히 성공했다고 평가 받을 수도 있지만 유 대표는 전통 먹거리의 제조법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호정식품이 생산하는 식품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원료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 땅에서 자란 원료의 소중함을 알고 그것이 경쟁에 밀려 소멸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 또한 업계의 선두기업인 호정식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 21호'이기도 한 유 대표는 할머니 허회수, 어머니 박기순 씨를 통해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창평한과와 창평쌀엿·쌀조청의 제조비법을 전수받았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에도 참여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 대표는 "2020년 수출 1억원, 2021년 수출 2억을 달성했다. 비록 총 매출의 2%에 그칠 만큼 미비한 비중인 것도 사실이지만 올해는 3억원, 내년에는 1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전통과자가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을 호정식품이 앞장서 개척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정식품의 창평쌀엿·쌀조청은 1994년 미국 LA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전통식품을 넘어 우리 민족의 문화자산으로 대한민국 알리는데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그는 전통식품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 역시 업계 최고의 위생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독자적인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호정식품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에도 참여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7일간의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와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230개 유통채널에 약 6000개사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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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한과 11호 이미지./제공=호정식품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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