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시승기]전기차·내연의 장점만 모았다…5000만원대 PHEV 토요타 ‘RAV4’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28010017395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5. 01. 09: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basic_2022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순수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 차량이다. 하이브리드(HEV)보다 배터리 용량을 키워 더욱 먼 거리를 전기 동력으로 달릴 수 있지만, 완전한 전기차는 아니기 때문에 곧 사라질 차라 보는 시각도 많다.

하지만 아직 미흡한 충전 인프라에 대한 부담, 전기차에 대한 욕심을 모두 가진 운전자에게는 PHEV만큼 딱인 차도 없을 듯하다. 토요타가 최근 출시한 'RAV4 PHEV'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높은 연비 같은 전기차의 장점과 장거리 주행, 편리한 연료 충전, 강한 힘 등 내연기관의 장점만 고스란히 담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속에도 정숙한 주행감…동력 변동에도 이질감 없어
RAV4를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왕복 약 240km를 달려봤다. RAV4 PHEV의 4가지 주행 모드(EV모드, HV모드, 오토 EV/HV모드, CHG 홀드모드) 중 오토 EV/HV모드로 주행했다.

오토 EV/HV모드는 EV모드를 기본으로 주행하며, 가속 또는 충분한 힘이 필요할 때는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모드로 전환된다.

그래서인지 RAV4의 주행 첫인상은 전기차였다. 시동이 걸렸는지조차 알 수 없는 조용함,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그랬다. 시속 40~50km로 달릴 때는 PHEV만의 특징을 알긴 어려웠다.

도심지를 벗어나 시속 70km 이상의 속도를 낼 때 비로소 이 차가 하이브리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용하던 차가 약간의 엔진 소리를 내며 동력을 전환했다. 동력이 바뀐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이질감은 거의 없었다. 고속으로 달려도 차는 여전히 부드러운 전기차의 느낌을 유지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할 때 가장 중점을 둔 요인으로 동력원 간의 이질감 최소화였다고 설명했다.

RAV4PHEV_02
RAV4./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순식간에 붙는 속도…"306마력의 힘"
속도가 매우 빠르게 붙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액셀을 깊게 밟아 시속 80~90km를 넘기면 순식간에 시속 100km 이상에 도달했다. 속도를 크게 높여도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고 코너링도 안정적이었다.

RAV4 PHEV에는 전자식 무단 변속기(e-CVT)가 장착됐는데, 이 변속기는 기어 변속에 따른 변속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e-CVT는 빠른 가속뿐 아니라 연비 효율 향상과 배기가스 절감 효과, 편안한 승차감까지 선사한다는 게 토요타의 설명이다.

178마력 2.5L 하이브리드(HEV) 엔진과 기존 120마력의 전륜 모터를 최대 182마력 모터로 교체해 시스템 합산출력이 306마력(전·후륜 모터 합산출력)에 달한다. HEV보다 10배 더 큰 18.1kW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최대 63km 주행할 수 있다.

전자제어가변 서스펜션(AVS), 전자식 사륜구동(E-Four) 시스템도 뛰어난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높은 연비·5000만원대 가격도 장점
민첩하게 전방의 차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도 매우 유용했다. PCS 경고음과 빠른 브레이크 반응은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줬다. PCS는 필요 시 제동력에 부분적으로 개입해 브레이크 작동도 보조한다.

디자인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강렬함과 스포티함이 배가됐다. 전면의 옥타곤 형상, 날카로운 눈매를 연상 시키는 헤드램프, 사다리꼴 형상의 후면부, 늘씬하게 빠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그렇다.

약 240km를 달린 후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14.9km/ℓ였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RAV4 PHEV 가격은 5570만원(개별소비세 3.5%)이다.

RAV4PHEV_11
RAV4./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