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자의눈] 은행권 펀드 비대면 가입 때 리스크 감안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508010003746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5. 08. 17:53

김아련 기자 증명사진
비대면으로 은행권의 펀드나 신탁 상품에 가입할 때 리스크를 더욱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빨라지면서 이 같은 투자 상품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비대면 거래 시 원금 손실에 대한 위험성을 금융소비자들이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투자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의 경우 은행에서 취급하는 펀드나 신탁상품은 마치 예·적금처럼 원금손실 위험이 없을 것이라 확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비대면으로 이러한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투자 위험성을 간과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충분히 리스크를 따져보고, 원금 손실에 대한 책임 또한 금융소비자에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은행 점포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대면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충족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투자상품 가입 시에는 원금 손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은행권은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투자상품에 대한 설명내용 자동 녹취 및 저장, 불완전 판매 모니터링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AI) 금융상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소비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본인의 투자스타일에 대한 맞춤형 진단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더욱 꼼꼼하게 본인과 맞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주도적으로 해야할 때다.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