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써야… 김정은 대변인 한계"
與 안철수·나경원 등 일제히 비판
"尹대통령 순방때마다 국민은 걱정"
文정부 시절 정무수석 한병도 맞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 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고, 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대통령인 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을 텐데 왜 방문일지를 안 썼을까"라며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고도 했다.
22대 국회 당선인은 물론 당권 주자들도 문 전 대통령 회고록에 일제히 비판 포문을 열었다. 안철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나경원 당선인도 "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장겸 당선인도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을 '여사 외교'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 문재인 정부와 강한 대립각을 세웠던 해묵은 논쟁 중 하나다. 당시 김 여사의 단독 인도 방문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나오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정숙 여사 특검 주장에 대해 "이미 여권에서는 국고 손실 등의 혐의로 고발한단 내용이 있고, 예비비 4억원을 사용했다고 공언한 상황"이라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이슈가 증폭돼 향후에는 김건희 특검법 이슈가 김정숙 여사 이슈로 뒤바뀔 가능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 전 대통령 측이 여권의 비판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여권 일각에서 책의 극히 일부분을 가지고 내용까지 왜곡하며 공격하고 나섰다. 참 옹졸하고 구차하다"고 맞받았다. 한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미동맹, 지역외교와 다자외교 등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진솔한 생각이 담겨있다"며 "(여권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남겼다. 그러면서 "해외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 매장 방문 사실도 외교 행보니 문화 탐방이니 방어하기 급급했던 국민의힘 아니냐. 전 정부에만 박절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통령 내외가 해외 나갈 때마다 사고 친다는 국민 걱정이 계속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