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위시카드 흥행에 회원 1200만
법인카드 점유율 19%로 업계 '1위'
이창권 사장표 '원앱' 전략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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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상승 배경은 '회원 수 1200만명 돌파'와 '법인카드 업계 1위 수성' 두 가지로 꼽힌다. 최근 쿠팡·위시 카드 흥행에 힘입어 회원 수 1200만명대를 넘어선 데다, 법인 카드 이용실적이 올 상반기에만 12조원을 돌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장의 '원 앱(One app)' 전략도 통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종합 금융 플랫폼 KB페이(KB pay)를 전면에 내세웠다. KB페이에 제휴 할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면서 소비자가 대거 유입된 것이다. KB페이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최근 8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올 하반기 '내실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도, 비(非)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수익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6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25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수치로, 분사 이래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이다. 고금리 여파와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카드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유의미한 성과란 평이 나온다.
KB국민카드가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법인 카드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의 지난 6월 말 기준 회원 수는 1201만명을 기록했다. 1년 새 신용카드 신규 회원 50만명(4.2%)을 유입시키며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세 번째로 1200만명 회원을 보유한 대형사로 우뚝 선 셈이다. 대표 상품 '위시 카드' 시리즈와 쿠팡 PLCC(상업자 전용 표시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회원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법인카드 실적이 눈에 띈다. KB국민카드의 법인 카드 이용실적은 지난 6월 말 기준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8.9%로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이는 B2B 시장을 발굴하면서 기업카드 매출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결과물이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가맹점 등 사업자 영역으로 눈을 돌려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야한다"고 강조한 바있다.
플랫폼 'KB페이'와의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 KB페이는 이 사장이 취임 후 적극 추진한 플랫폼이다. 이 사장은 서비스마다 각각의 앱을 설치하고 다운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앱'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했고 2022년 10월 'KB페이'로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KB페이는 앱 통합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4월 가입고객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지난달 MAU는 2022년 말 대비 213만명(36%)이 증가한 800만명을 돌파했다.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건전성 관리도 주요 요인이다. KB국민카드는 일반 관리비를 전년 동기 대비 4.3% 줄였다. 연체율의 경우 전년 대비 다소 상승했지만, 올 1분기 1.31%, 2분기 1.29%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KB국민카드는 '본업 성장 선순환 구축'이란 슬로건 아래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B2C에서 B2B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