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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휘브·올아워즈·티아이오티 모인 ‘유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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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 박성빈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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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는 콘서트 플랫폼 '유콘(UCON, Underdogs' Concert)'이 첫 걸음을 뗐다./스튜디오 델타
'미래'를 꿈꾸는 콘서트 플랫폼 '유콘(UCON, Underdogs' Concert)'이 첫 걸음을 뗐다.

지난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유콘' 첫 공연이 열렸다. '언더독의 반란'이란 슬로건 아래 휘브(WHIB), 올아워즈(ALL(H)OURS), 티아이오티(TIOT) 등 세 그룹이 모여 160분간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세 그룹 모두 데뷔한지 1년 남짓한 루키들이지만, 쉴틈을 주지 않는 무대 장악력으로 글로벌 잠재력을 증명했다. 그룹 별로 각기 다른 느낌의 무대 퍼포먼스로 2시간 40분을 휘몰아쳤다.

'유콘'의 기존 틀을 깬 구성도 눈에 띄었다. 그룹별 무대만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세 팀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특별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오로지 '유콘'에서만 볼 수 있는 보컬, 랩, 퍼포먼스 유닛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가진 잠재력을 보여줬다. 8팀으로 나누어 곳곳에 등장하는 MC 그룹 역시 멤버들의 입담, 예능감으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무대 완성도는 '언더독'이란 타이틀이 무색했다. 9개로 분할된 LED 디스플레이는 조명, 레이저와 어우러져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에는 20명의 모든 멤버가 무대에 올라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함께 부르며 논스톱 2시간 40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세 팀의 리더들은 "이번 '유콘' 공연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다.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준 모든 멤버들, 멋진 팬 여러분, 우리 모두 멋진 한 페이지의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콘서트 플랫폼을 표방하며 탄생한 '유콘'은 MBC에서 20여년간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박현호 PD가 독립해 설립한 스튜디오 델타에서 기획됐다. '유콘' 관계자는 "이번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언더독 걸그룹, 언더독 밴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글로벌 잠재력이 뛰어난 루키들을 엄선해 '유콘'이 대중과 통로 역할을 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영진 기자
박성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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