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이낙연, 무안공항 참사에 “한 분이라도 더 구조되길 기원”

"희생자들 명복 빌며 가족들께 위로 드려"
"어수선한 새해, 민주와 법치와 도덕 무너져"
"고삐 풀린 광란의 정치 때문"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새로운미래 연금개혁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 한 분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수선하게 새해를 맞는다. 민생과 경제가 얼어붙었다"며 "민주와 법치와 도덕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각과 헌법재판소가 여야 정략의 볼모로 잡히고 헌정이 늪에 빠졌다"며 "국가의 존망이 걱정되기에 이르렀다. 세계가 우리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고삐 풀린 정치 때문"이라며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민주와 법치와 도덕을 회복하자.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상식과 합리의 정치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윤석열씨의 연명을 헛되이 꿈꾸지 말라", 야당을 향해선 "그 무엇을 위해서도 국정을 제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와 정부는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고 야당은 탄핵을 통한 국정마비를 멈추길 바란다"며 "국가가 흔들리지 않고, 국민이 편안하시도록 저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