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불만 있지만 崔 대행 탄핵 성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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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대한민국 국정도 매우 어렵다"며 "중진 의원님의 허심탄회한 충고의 말씀 전해 듣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 간과했던 점은 그가 잠재적 독재자였다는 사실"이라며 "(윤석열은) 민주주의 규범에 대한 거부 혹은 규범 준수에 대한 의지 부족하고, 정치 경쟁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거나 묵인한다"고 꼬집었다.
추 의원은 "(윤석열은) 우고 차베스와 마르크스 등과 같이 남미 후진국이나 볼 수 있었던 독재자보다 더 한 외환 유치까지 기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최 권한대행은) '정치개입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면서 권한대행이 가져야 할 마땅한 책무를 회피한다"며 "군부대를 방문하고 고위 공직자를 임명하면서 대통령 전용 방탄차를 타고 그야말로 대통령 놀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도 최 권한대행을 향해 "즉각 경호처에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라"며 "경호처가 항명할 경우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호처 3인방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호 경호본부장을 즉각 직위 해제시키고 그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박 의원은 최 권한대행의 탄핵에 대해선 반대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최 권한대행에 대해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고 비열한 태도를 비난했다"면서도 "최 권한대행의 탄핵을 얘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들이 있다"며 "(중진 의원들은) 최 권한대행의 행보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