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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올해 R&D 사업에 806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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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1. 22. 10:48

개청 이후 첫 R&D 사업 시행계획 확정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차세대발사체 개발·산업인프라 구축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021년 10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이 올해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 44개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8064억원을 투자해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주항공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22일 8064억원 규모의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예산은 올해 우주청 예산 9649억원 중 기본경비, 비R&D, 보안사업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지난해 5627억원에서 2437억원이 늘어나 전년 대비 약 43.3% 증가했다. 우주청의 R&D 사업 시행계획 수립은 지난해 5월 우주청이 개청한 이후로 처음이다.

◇누리호 4차 발사로 한국 발사체 신뢰성 제고…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우주청은 먼저 미국에서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누리호 4차 발사 추진을 통한 한국의 주력 발사체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형위성 발사, 달착륙선 등 우주영토 확장을 위한 차세대발사체 기본설계에도 착수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는 1478억원,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는 1508억원, 소형 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에는 40억원, 혁신형 재사용 발사체 핵심기술 개발에는 50억원, 우주항공 중점기술 개발에는 30억원, 신규 프로젝트 탐색연구에는 97억원이 지원된다.

◇우주항공 산업 인프라 구축… 민간주도 위성개발 지원
또 재난·재해에 대비해 세계 수준의 첨단위성을 개발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우주청은 민간 주도의 위성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우주인증 기회를 확대해 산업체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주항공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산업체 중심으로 발사체, 위성본체 및 탑재체의 중점기술을 개발해 체계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증가하는 위성개발 수요에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위성정보의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활용 기술을 확보하는 등 국가 위성정보의 활용 가치 제고를 위한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주기업 혁신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및 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별로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에 264억원, 위성정보 빅데이터 활용지원체계 개발에 38억원,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계 구축에 230억원,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에 56억원, 위성활용 혁신기반 조성에 19억원,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 사업에 20억원, 국가위성 운영 및 검보정 인프라 고도화에 72억원을 지원한다. 위성 분야에서는 초소형 위성 군집 시스템 개발에 249억원,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에 350억원,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에 190억원, 차세대 영상레이더(SAR) 핵심기술 선행개발에 20억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에 113억원, 정지궤도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한다.

◇NASA·美 신정부와 정책협력
아울러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협력해 민간달착륙선 탑재용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 LUnar Space Environment Monitor)를 발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주청은 이와 관련해 독자 개발 중인 달 착륙선의 탑재체를 선정하고, 달 착륙선용 추진기술 및 항법제어 등 핵심기술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측데이터 처리·분석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 밖에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 및 신정부와의 정책협력을 추진해 한·미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간달착륙선 탑재체 국제공동연구사업에는 73억원, 달탐사2단계(달착륙선개발)사업에는 450억원,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사업에는 20억원, 우주 국제협력 기반 조성 사업에는 17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우주청이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R&D 사업에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예산을 배정했다.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아직도 선진국 대비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기 위해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또 우주항공 분야에서 민간 위주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기술 이전이나 클러그터 구축 등 민간 생태계 활성화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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