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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하이브리드 비중 26.5%…5년 만에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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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16. 13:12

중형 SUV 쏘렌토·산타페·그랑 콜레오스 HEV 인기
올해 팰리세이드·셀토스 신차 출시 효과 기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더 뉴 쏘렌토./기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하이브리드차(HEV) 내수 판매 비중이 2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역성장한 가운데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친환경차 선택지로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16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HEV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36만1151대였다. 하이브리드차는 같은 기간 전체 판매 대수(136만4750대) 가운데 26.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7.9%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비중이 4배 넘게 늘었다.

모델별로는 기아 쏘렌토 HEV(6만7874대)·현대차 싼타페 HEV(5만5847대)·기아 카니발 HEV(3만9547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르노 그랑 콜레오스 HEV는 2만2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른 차급보다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쏘렌토·싼타페·그랑 콜레오스 등의 HEV 모델의 판매가 돋보였다. 여기에 디젤이 주를 이루던 MPV(다목적차량)인 카니발도 2023년 11월 HEV 모델이 가세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신차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국산차의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 비중이 30% 이상이 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가 상반기에 대형 SUV 펠리세이드 HEV를, 기아가 하반기에 소형 SUV 셀토스 HEV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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