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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예멘 항구도시 모카 북부에 있는 어촌 마을 야흐툴 주변 해안에서 이주민 시신 최소 70구가 발견됐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6일 저녁 예멘 앞바다에서 이주민들이 타고 있던 선박 4척이 전복돼 최소 2명이 사망했고 186명이 실종됐다고 다음 날 밝혔다.
IOM은 지난해 아프리카 뿔 국가(아프리카 동북부의 돌출된 지역, 소말리아·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지부티)와 예멘을 잇는 수상 운송로에서 55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구간은 세계적으로 분주하고 험난한 이주 경로로 불린다.
지난해 6월 10일과 올해 1월 18일 예멘 해상에서 2건의 난파 사고가 발생해 각각 189명과 20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