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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협정 이행해야 인질 및 시신 4구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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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3. 17. 11:00

하마스 고위 관계자, 휴전 2단계 협상 필요 주장
Israel Palestinians Hostages <YONHAP NO-3825> (AP)
2023년 10월 7일(현지시간0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가자지구 인질 가족 및 그 지지자를 위한 주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에단 알렉산더 등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회색 스카프를 두른 여성이 에단의 모친인 야엘 알렉산더./AP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이행할 경우에만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 1명과 인질 시신 4구를 돌려보낼 것이라며 이를 휴전 정상화를 위한 '예외적인 거래'라고 칭했다고 16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지연되고 있는 휴전 2단계 협상이 석방 당일에 시작돼야 하며 50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을 향해 인도주의적 지원 차단을 중단하고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의 국경에 있는 병력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무기 밀수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회랑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은 이스라엘 군이 무장세력으로 지목한 이들이다.

이에 영국의 한 구호단체는 자사 직원 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마지막 생존 미국 시민은 뉴저지에서 자란 21세 남성 에단 알렉산더다.

이스라엘 국적자기도 한 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에서 하마스에 납치됐다.

하마스는 아직 인질 59명을 데리고 있다. 그 중 35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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