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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R&D 비용 ‘역대 최대’…전년 대비 1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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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3. 18. 00:36

여의도 LG 트윈타워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LG전자
지난해 LG전자가 집행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17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조7632억원의 R&D 비용을 투입해 전년보다 4798억원(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5.1%에서 5.4%로 소폭 상승했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는 AI 홈,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통합 설루션과 개인 맞춤 'AI 홈' 등 혁신적인 제품·기술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B2B 사업 주요 축으로 전장과 HVAC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품질개선, 노후 대체, 신모델 개발 등에 총 4조3천3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9.5% 증가한 규모다.

사업부별 예상 투자액은 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1조1605억원으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많고, 전장 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가 9369억원으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를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각각 3774억원, 1503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작년 12월 기준 국내 2만6566건, 해외 6만976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 디지털 TV 등에 관한 것으로, 회사의 주력 사업에 쓰이거나 향후 핵심 기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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