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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승무원 채용 체력 시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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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승인 : 2025. 03. 18. 13:52

'기내 안전 요원' 선발 절차로 개편
이미지 위주 채용 탈피
체력 시험 추가, 상황 대처 면접 도입
[사진자료2]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비상 탈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비상 탈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객실 승무원의 기내 안전 요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개 채용부터 객실 승무원 선발 과정에 체력 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을 추가한다.

이번 전형 개편은 기내 안전 요원 필수 역량인 기초 체력과 비정상 상황 대처 능력, 책임감, 협업 정신 등을 검증해 승무원 역할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채용 단계는 기존과 달리 상황 대처 면접과 체력 시험을 포함한다. 서류 평가 전형에서는 합격자 비율을 기존보다 2배 늘려 보다 많은 지원자들에게 면접 기회를 준다. 개인 역량과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실무 면접은 '상황 대처 면접'으로 변경한다. 자기소개와 단순한 질의응답 중심 면접에서 벗어나, '롤플레잉(Role Playing)'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자세를 보고, 협업 역량, 유연적 사고를 중심 평가한다. 본 전형에서는 그룹 미션과 개인 평가 모두 진행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이번 채용부터 체력 시험을 새로 도입한다. 기내 난동 승객 제압, 비상 탈출 지휘 등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체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체력 검증 전문 기관과 협력해 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윗몸 일으키기, 오래 달리기, 높이뛰기, 암리치(Arm Reach, 뒤꿈치를 들고 한 손을 머리 위로 최대한 뻗은 길이), 목소리 데시벨 등을 측정하고 임원 면접 결과와 함께 최종 점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무원 본연의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작년부터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채용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개편을 준비해 왔다"며 "승무원은 이미지 위주로 선발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승무원들의 활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유니폼 재킷 대신 카디건을 정복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유니폼 디자인도 기내에서 근무하기 편한 복장으로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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