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아…레바논 공격 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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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이날 교전은 지난해 11월 휴전협정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20분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목표물 수십 곳에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지시에 따라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영토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엇이든 레바논 정부의 책임"이라며 "이스라엘은 국가 주권과 국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일이든 모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메툴라 마을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총 6발의 미사일 중 3발은 요격했고 다른 3발은 레바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합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자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직접 위협"이라고 하며, 자국 군의 이날 공습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영토'(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하며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기 위해 구실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해 11월 27일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정전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양측의 폭격과 보복 반격이 이어지면서 협정은 사실상 깨졌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레바논과 국민에게 비극을 가져올 새로운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레바논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상황이 여전히 극도로 불안정하다"며 "양쪽은 모두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