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주파수 사용권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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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전통적인 무선 신호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아이폰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위성 기반 통신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로 휴대전화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550대 이상의 위성을 발사했다.
두 회사는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한정된 자원인 주파수의 사용권을 두고 용량을 늘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이들은 애플의 우주 공간에 대한 투자가 머스크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연방 규제 당국에 애플이 자금을 지원하는 위성 확장 사업을 중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몇몇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갈등은 스페이스X가 파트너사인 독일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함께 스타링크를 아이폰에서 제공하기 위해 애플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최근 몇달간 고조됐다.
스페이스X와 애플은 팽팽한 논의 끝에 합의에 도달했고 여기에는 올여름 출시되는 스페이스X와 T-모바일의 위성휴대전화 서비스가 최신 아이폰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애플은 아이폰의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