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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가스로 비전 ‘업’… 효성티앤씨 “2030년까지 현금창출력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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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4. 01. 15:40

같은 기간 매출 목표는 10조원
특수가스는 고수익 포트폴리오 강화
구미 스판덱스공장 전경
효성티앤씨 구미 스판덱스 공장 전경. /효성티앤씨
효성그룹의 주축인 효성티앤씨가 오는 2030년까지 현금창출능력을 현재의 2배 규모로 키우고 매출도 10조원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올 초 효성화학의 알짜이자 캐시카우인 특수가스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중장기 사업 목표가 새롭게 짜여진 셈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의 최근 3년간 평균치였던 4500억원을 오는 2030년 1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수익성 역시 EBITDA 기준 약 6%에서 10%로 키우고, 매출 성장률도 3%로 계획했다.

효성티앤씨는 배당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 결의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검토하고 주주환원율은 연결 당기순이익 20% 이상을 배당하는 것을 검토한다고도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배당금액은 최근 3년간 432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이슈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인수다. 인수가액은 9200억원으로 효성티앤씨 유동자산의 약 절반 수준이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나왔다. 이에 효성티앤씨는 고수익 특수가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생산능력을 2000톤으로 확대하고 고수익 라인업을 현재 6개에서 15개로 늘려 매출 및 영업이익도 함께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특수가스사업부는 지난 2월부로 효성티앤씨의 종속회사인 효성네오캠에서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특수가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특화한 원료로, IT 산업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특수가스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그룹의 주요 원료 소재를 조달하는 역할의 효성화학이 강한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가운데 효성티앤씨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효성화학은 이달 지주사 ㈜효성에 온산 탱크터미널 사업부를 1500억원에 양도하고, 옵티컬사업부문의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시장에서 15년 동안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올해 효성티앤씨 매출이 8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에도 연구기술개발 비용을 전년대비 약 10% 늘려 23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부동산 가치 역시 1671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의 약 20% 수준으로 보유 자산도 탄탄한 편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부문에 대해 중국은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지에서는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로컬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고, 중국 외 시장에서는 인도 등 국가별 수요 성장에 맞춰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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