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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1시 5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활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엑스알피는 24시간 전 대비 6.48% 오른 1.91달러를 기록했다. 7일전 대비해서는 9.11% 하락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9% 상승한 8만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상자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효한데 있어 철회 가능성이 없다고 알려지며 크게 흔들렸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등은 나스닥과 같은 흐름과 동조됐다.
알트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보다 더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주요 알트코인은 10~20% 하락했다. 엑스알피 또한 한때 20% 이상 하락하며 4개월 만에 1.6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BTC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1.9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 현재 기술적 분석으로 엑스알피는 2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실제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6000만 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처럼 대규모 롱 청산은 매도 압력이 커지게 만든다.
반면 강세 전망도 있다. 미국에서 엑스알피를 기초 자산으로 첫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다. 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도 마무리 단계를 밟으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올해 하반기 중 여러 건의 엑스알피 ETF가 출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엑스알피가 오는 7월 10달러 이상 돌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17점으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