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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대주주 MS와 파트너십 재조정 협상…계약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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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12. 14:30

자금 조달 및 IPO 추진 조건 재정립
최대 투자자 MS 지분 얼마인지 관건
MS, 2030년 이후 신기술 접근권 요구
오픈AI MS
오픈AI 로고(위)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로이터·AFP 연합
공익법인으로의 기업 개편에 들어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조건을 재정립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오픈AI는 신규 주식 공모를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당사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MS가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협상을 통해 계약 조건을 다시 설정하고 있다.

이번 협상의 관건은 MS가 재편되는 오픈AI의 지분을 얼마나 받는지에 있다. MS는 그동안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협상 내용을 아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MS가 2019년 오픈AI에 첫 투자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입한 당시 작성된 것보다 광범위한 계약의 조건에 합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유효한 기존 계약에는 MS가 오픈AI의 제품 등의 지적재산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 제품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 분배 등이 포함돼 있다.

MS는 2030년 이후에 개발되는 신기술에 대한 접근을 조건으로 오픈AI의 새로운 수익 사업에 대한 지분 일부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비영리 연구 기관으로 설립된 오픈AI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영리 법인으로의 전환 계획을 철회하고 비영리 조직의 통제권을 유지하는 공익법인으로 개편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다만 사업 부문에서는 공익법인을 통해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익에도 중점을 두는 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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