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범택시3 등 공개…광고 수요 반등할 것"
"넷플릭스향 매출액 증가 전망"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SBS의 하반기 광고 수요 반등이 희망퇴직 등 비용 효율화 전략과 맞물리며 실적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트라이, 우주매리미, 모범택시3 등 하반기에 새로 공개되는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높아 광고주의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글로벌 OTT향 매출액 확대와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SBS가 넷플릭스와 맺은 콘텐츠 공급 계약이 올해 2편, 내년 5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앞두고 웨이브향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넷플릭스향 매출이 늘어나며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SBS 실적이 한한령 해제 여부에 따라 큰 폭으로 영향을 받는다"면서 "한한령 이슈가 해소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하반기 APEC 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개방될 가능성도 아직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