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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가 27만원…관세 우려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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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7. 10. 08:58

신한투자증권 “가격 인상·점유율 확대 전략 주목”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위험프리미엄 하락과 장기 수익성 유지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박광래 연구원은 "관세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가격 인상과 점유율 확대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3.8% 감소한 3조3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46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의 소형차 확대, 인센티브 증가, 관세 비용 반영 등으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31.8% 감소한 2조5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율 요인으로 약 4000억원의 이익 효과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년 영업이익은 13조2000억원(-7.1%)으로 관세 역풍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2027년에는 환율 상승과 가격 인상 효과로 이익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로보틱스 및 SDV(소프트웨어 정의차량)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관세 협상 및 연말 배당 시즌을 고려해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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