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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격용 대형드론, 비행 중 민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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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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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공개된 알티우스 비행 영상. /EPA·연합·러시아 국방부
러시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공격용 겸 정찰 드론 '알티우스'(알타이르)가 시험 비행 중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의 민가에 추락했다. 렌타 등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당초 떨어진 비행물은 소형 항공기로 추정됐으나 분석 결과 대형 드론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8일 카잔 데르비시키 마을 민가에 소형 항공기로 추정된 비행 물체가 추락한 바 있다.

드론 개발을 감독하는 우랄민간항공공장은 무게가 최대 5t인 공격·정찰 드론 알티우스가 시험 비행을 위해 정상 이륙했지만 오래 가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확인되지 않은 외부 전자전 시스템이 위성항법 시스템을 교란해 착륙을 방해했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생기지 않았다. 대형 드론 추락 지점엔 화재가 발생했고,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의뢰로 개발 중인 알티우스는 2011년부터 14년째 개발 중이다. 기체 길이 11.6m, 날개폭 28m, 최대 무기 탑재량 1000㎏, 최대 비행거리 1만㎞로 알려졌다. 알티우스는 미국 MQ-9 리퍼에 맞설 수 있는 전략 무기로 홍보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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