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할 것"이라며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2조2788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감소 요인은 △본사 가스사업 이익 축소 △해외사업장 부진 △이자수익 감소 △일회성 요인 소멸 등이 꼽혔다.
2분기 미수금 회수는 1분기 대비 큰 폭 줄어든 256억원으로 전망된다. 발전용과 상업용 잔액이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다. 전체 미수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수용은 요금 인상 없이는 본격 회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7월은 건너뛴 분위기"라며 "8~9월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대선 직후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요금 인상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중장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