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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하루 종일 안규백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며 "국방부장관 후보자로서 비전, 정책 방향을 밝히는 자리임에도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병역 사항에 대한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얼마 전만 해도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국방부장관 공석이 심각한 안보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속한 장관 임명을 촉구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일방적인 파행을 유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전날 진행된 안 후보자의 청문회와 관련해 "일부 야당 의원의 형태가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안 후보자가 단기 사병으로 복무할 당시 복무 기간은 14개월이었는데 병적기록부에는 이보다 8개월이 더 긴 22개월로 기록돼 있다고 한다"며 "안 후보자의 해명에 따르면 억울한 행정 착오였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후보자가 근무지를 이탈해서 영창에 갔다 왔다'라는 기록들이 있다는 제보가 꽤 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를 공연히 요구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