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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시스템 실험…MIT와 공동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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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7. 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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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개발한 로봇 루키(왼쪽)와 엠비덱스./김영진 기자
네이버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1784 사옥 내에서 MIT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네이버의 제어 시스템을 연동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로봇의 '지능'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제어 시스템을, MIT는 하드웨어 개발을 맡아 공동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이미 2020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로봇 운영 시스템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는 테스트에 착수했다.

앞서 성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 2025'에 참석해 MIT와의 협업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테스트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이 새로운 형태의 로봇에도 적용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검증 과정으로, 상용화나 현장 투입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는 1784 사옥 내에서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 '루키'를 운영 중이며 이들 로봇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 'ARC(Agora Robot Cloud)'를 통해 제어된다.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 테스트는 ARC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실험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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