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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씨재단, 군포중앙고서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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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7. 16. 15:15

15일 학교서 문제 정의 및 해결책 탐색 교육 가져
[티앤씨재단] 군포중앙고 공감 교육 20250715_04
티앤씨재단 장학 프로그램 졸업생인 강사진과 경기 군포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15일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이 경기 군포중앙고등학교에서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을 진행했다.

16일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재단 장학 프로그램 졸업생인 8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전날(15일) 군포중앙고에서 1학년 전 학급생 184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 공감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진은 2교시 동안 학생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찾아 공감한 뒤 문제를 정의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고 과정을 경험하도록 이끌었다.

이번 교육은 군포중앙고 요청으로 진행됐다. 군포중앙고 교사 김수진 씨는 "요즘 학교에서도 모든 활동에 AI를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다만 학교에서는 입시 위주 교육이다 보니 이를 위한 시간을 내기가 충분치 않은데, 준비된 공감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군포고 최민서 학생은 "처음에는 (디자인 씽킹이) 너무 생소한 단어였는데, 단계를 하나씩 헤쳐나가는 과정이 탐험처럼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디자인 씽킹은 티앤씨재단이 '공감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직접 사회문제를 선정해 이를 가치 있게 혁신할 수 있는 '사회 혁신 디자인'을 통해 사고하고 실천하게끔 하는 '인간중심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여러 이해관계자를 만나 참여를 유도한 뒤 해결책을 탐색한다.

나석권 티앤씨재단 이사장은 "아이들 스스로 정책입안자가 돼 대안을 고민하는 경험은 기존 교과 활동에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공교육 현장의 필요를 살펴 더 많은 학교 및 기관과 협력해 공감 교육의 기회가 펼쳐지길 바라며, 여기에 티앤씨재단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앤씨재단 장학생들은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를 통해 6.25 참전 용사들의 전쟁 전후의 삶 이야기를 기록하고, 같은 세대 청년들에게 전달하고자 3년간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하는 NOLB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75주년 6.25를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관련 전시도 가졌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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