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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하반기 반등 기대…목표주가 10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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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7. 18. 09:24

하나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 상향
하나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백화점 업황 회복과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들어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세로 전환했고,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내수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백화점 업황의 수혜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소비 회복세도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각각 13%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이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시 인바운드 수요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 매출 감소와 디큐브시티 폐점 비용, 면세점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이 영향을 줬다. 다만 면세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대비 4% 성장하고, 3분기부터 영업이익도 증익 전환할 것"이라며 "면세점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백화점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백화점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94%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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