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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동아시안컵 후원사에 역사왜곡 일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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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18. 10:06

"명백한 잘못, 주최측 공식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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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E) E-1챔피언십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등장한 'APA HOTEL' 광고. /제공=서경덕 교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E) E-1챔피언십 (동아시안컵) 공식 후원사에 역사왜곡에 동조한 일본 기업의 참여가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동아시안컵 공식 후원사로 'APA 호텔'이 참여했다면서 "해당 기업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과 난징대학살의 만행을 부정하고 왜곡한 우익 서적을 호텔 객실과 로비에 비치했던 곳"이라고 SNS에 밝혔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동아시안컵) 경기 중 광고판에 'APA 호텔'이 버젓이 노출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APA 호텔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는 역사 왜곡 서적을 저술했고,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책을 판매해 질타받은 바 있다고 서 교수는 전했다.

그는 "과거 일본에 의해 가장 많은 희생을 당한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 동아시안컵에 이런 기업의 후원을 받았다는 건 명백한 잘못"이라며 "큰 비용을 후원하더라도 주최 측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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