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목·여행까지…40대 이상 비중 늘며 고객층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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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에 출시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그간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출시된 지 7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2조2000억원이 순증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모임통장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모임통장 계좌당 평균 잔액은 지난해 89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93만원으로 증가했다. 모임통장과 연결한 체크카드 결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2조원에 달하는 등 실제 사용 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층도 다양화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모임통장 연령별 이용자 비중은 20대 이하 16.5%, 30대 28.3%, 40대 25.7%, 50대 이상 29.5%로 집계됐다. 출시 1년 후 시점과 비교하면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임통장의 모임 유형별로 살펴보면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30.1%와 26.7%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여행(18.5%), 데이트(8.6%), 회사·팀 모임(6.9%)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 결과, 잔액 10조원과 이용자 수 1200만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임통장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