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및 급변하는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가전 수요 회복 시점 예측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북미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 지연과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 여파로 수요의 역신장이 예상되며, 유럽은 경기 흐름이 바닥을 찍고 상승한다는 가정 하에 점진적인 회복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금년에는 수요 회복이 시작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인도 지역은 소폭의 성장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시장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생산대응체계를 활용해 유연한 대응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