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내 상반기 가전제품 출하량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다. 관세 부과 전 구매를 서두르는 선행 구매 움직임이 있었고, 신제품 출시 및 효율적인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HS사업본부는 상반기 시장 수요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철강관세 50% 및 상호관세로 인한 제품 원가 상승으로 가격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미국 관세정책 변동성과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지속돼 가전 수요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2분기부터 시작됐으나, 선행 재고 운용 및 원가 절감 등으로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하반기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기지 최적화 및 원가 절감 등으로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 제품 가격 인상은 관세 정책의 변화와 경쟁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