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로 세제 자동 투입, '빅스비' 음성으로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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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세탁 25kg, 건조 18kg의 대용량을 지원하며, 세탁물 오염도와 무게를 스스로 판단해 세제·유연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갖췄다. 세제함은 기존 대비 400ml 이상 확대돼, 최대 17주 동안 별도 보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세탁 시 에너지 최대 60%, 건조는 최대 3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AI가 세탁물 종류에 맞춰 자동으로 코스를 추천해주며,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통해 사용자는 코스 선택, 잔여 시간 확인, 스마트기기 연동까지 모두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음성 인식도 강화됐다. AI 비서 '빅스비'와 연동돼, 별도 조작 없이 음성으로 코스 변경이나 시작·중지가 가능하다. "운동복 세탁해줘"처럼 자연어 수준의 명령으로도 작동된다.
디자인 역시 이번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다.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롱 아트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해 금속 특유의 질감을 살렸고, 터치로 여닫는 '히든 도어' 설계를 통해 전면의 돌출 요소를 최소화했다. 제품 깊이는 전작 대비 10mm 줄어든 720mm로, 빌트인 공간이나 좁은 세탁실에도 무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기능 못지않게 인테리어와 조화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라며 "AI 기술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제품의 출고가는 수납함 포함 699만원이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