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순 회장 "한·이 관계 더 가까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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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대사는 이날 조르조 카발리에리 정무참사, 김지우 공보관과 함께 아시아투데이 사옥을 찾았다. 회사 측에서는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우성민 부사장, 이지애 국제부장, 이혜원 부장이 그들을 맞이했다.
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달 이탈리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가토 대사가 한국어로 직접 전한 연설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특히 삼색기가 수 놓인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모습은 두 나라 문화를 잇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진심 어린 메시지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우정을 담은 외교의 표현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깊은 신뢰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이탈리아는 예술과 문화, 디자인의 본고장으로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양국 간의 신뢰와 우정은 지금도 계속 깊어지고 있으며 이런 교류의 중심에는 사람과 마음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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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이 뜻깊은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가토 대사는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한국어 답사로 성의를 표했다. 그는 "아시아투데이가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 시각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신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탈리아에 관해 "소규모의 도시와 지역의 나라"라고 소개하며 대사관에서 행정적·경제적·생산적으로 다양한 사안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대사관의 최우선 과제가 '인적 교류'라고 강조했다. 가토 대사는 "현재 7개의 자매결연과 17개의 우호 협약을 맺었고 한국과 함께 비즈니스 분야의 우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과학 교육 분야 협력과 문화 교류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 현황에 관해서는 "작년에 한이 수교 140주년이었고 올해는 한이 상호 문화 교류의 해, 내년은 인적 교류의 해"라며 "오는 9월 5일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고 같은 날 서울에서 제1회 한국·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