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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시 4분께 전북 여수시 신북항에서 2692t급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선박 A호와 옆에 있던 용달선 B호에서 불이 났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인근 다른 선박에서 화재를 목격해 여수해경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화재 당시 A호에는 14명, B호에는 4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동한 해경은 두 선박의 승선원을 모두 구조했지만, B호 선장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A호에 탄 외국인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경비 세력을 투입해 7시간 40분 만인 오전 7시 45분께 진화를 마무리했다.
경찰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