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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이 꼽은 무례한 나라…프랑스·모로코·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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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21. 15:45

자료 : 야후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여행자들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무례한 나라는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야후에서는 SNS서비스인 쓰레드에 언급된 것을 토대로 무례한 나라 10선을 꼽았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국가는 프랑스였다. 여행자들은 파리에서 웨이터가 영어 사용자를 무시하거나, 발음을 교정하면서도 정작 길 안내는 하지 않는 사례를 공유했다. 심지어 서비스 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 경우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파리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는 훨씬 따뜻한 경험을 했다는 반론도 나왔다. 한 현지인은 "파리가 곧 프랑스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위는 모로코로 거리에서의 성추행, 아이들의 돌팔매질, 과도한 호객행위 등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했다. 일부는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3위에 오른 러시아 역시 차가운 태도와 웃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위협적이고 무례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실제 거주 경험이 있는 이들은 "낯선 사람에게 웃지 않을 뿐, 대화를 나누면 의외로 친절하다"며 문화적 차이에 따른 오해라고 반박했다.

4위 중국은 특히 베이징에서 관광객에게 성급하고 무뚝뚝하게 대하는 태도가 언급됐다. 5위 터키로 이스탄불 환승객을 향한 적대적인 태도 사례가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6위는 미국이었다. 자국민조차 "무례하다"고 꼽았다. 뉴욕 공항 입국 심사관의 차가운 태도, 북부와 남부의 친절도 차이, 지역별 이중적인 대우 등이 지적됐다.

7위를 기록한 영국은 런던에서 "불평이 많고 예민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8위는 스페인으로 마드리드에서 여행자를 무시하거나 차갑게 대했다는 후기가 나왔다.

9위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남부에서는 친절하지만, 로마와 북부에서는 무례하거나 성급했다는 경험담이 다수였다.

10위에 오른 에스토니아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생각할 것도 없이 무례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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