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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로’ 결혼 첫 커플, 인연 맺은 백양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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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1. 03. 19:34

결혼 1호 커플, 재단에 100만원 기부
주지 무공스님 '아름다운 혼인'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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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로, 백양사' 편에 참가해 인연을 맺은 결혼 1호 커플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스님과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오른쪽). 결혼 1호 커플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했다./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배출한 첫 결혼 커플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재단 측은 지난해 11월 '나는 절로, 백양사' 편에 참가해 인연을 맺은 커플이 성사 1년여 만에 백양사를 찾아와 감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9월 1일자로 혼인신고를 하며 '나는 절로' 출신 1호 결혼 커플이 됐다. 이들은 "재단과 백양사의 큰 배려로 결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나는 절로가 더 잘 되고 불교사회복지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에,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덕담으로 화답했다. 스님은 "불교에선 결혼을 화혼(華婚), 즉 '아름다운 혼인'이라고 한다"면서 "평생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방법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마음을 살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에게 금일봉과 함께 백양사에서 자란 보리수로 만든 염주를 선물했다.

한편, 재단은 두 사람 이외에도 '나는 절로, 낙산사' 편 참가자 등 내년에도 다수의 커플이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이 금일봉 봉투에 축화혼 글씨를 쓰고 있는 모습
금일봉에 축 화혼을 쓰는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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