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근시, 발병률 녹내장 4.6배·백내장 최대 5.5배 높아 전자기기 사용·야외활동 부족이 주요 원인 “근시, 관리하면 오래 본다” “정기검진·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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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학회는 6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5 눈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정권 대한안과학회 기획이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6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5 눈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팩트시트 주제를 '근시, 관리하면 오래 봅니다'로 발표했다. 학회는 근시의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소아·청소년기 근시를 방치할 경우 성인기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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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협회 김찬윤 이사장이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근시 환자는 일반인보다 망막박리 위험이 약 8배 높고, 고도근시(-6.0디옵터 이상)의 경우 녹내장 발생 위험이 4.6배, 초고도근시(-8.0디옵터 이상)는 백내장 발병률이 최대 5.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시 정도가 심할수록 시야 결손과 황반변성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시력은 조기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시가 있는 경우 생활습관 교정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악화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는 근시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와 야외활동 부족을 지목하며, 근시 예방을 위해 하루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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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김찬윤(오른쪽 세번째)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학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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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대한안과학회 '2025 눈의 날 팩트시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임 총무이사가 학회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