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창간 20주년 기념해 작품 '잡초와 언론' 기증 서민과 상생하는 언론 역할 담아…연재 칼럼 잡초 10여 종 재구성
김대년 화가 창간 20주년 기념 우종순 회장님께 그림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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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년 작가(왼쪽)가 10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창간 20주년 기념 기증식에서 자신의 작품 '잡초와 언론'을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회장(오른쪽)에게 전달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박성일 기자
김대년 작가가 아시아투데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작품 '잡초와 언론'을 기증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김 작가는 "언론이 민초들 삶에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가로 72cm, 세로 22.5cm 크기의 이번 작품은 김 작가가 본지에 매주 연재 중인 '김대년의 잡초 이야기' 칼럼에 등장했던 50여 종의 잡초 중 대표적인 10여 가지를 선별해 재구성한 것이다. 가로로 긴 화폭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들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작품은 왼쪽부터 깜깜한 밤에 희망찬 미래를 기다린다는 의미의 달맞이꽃으로 시작된다. 이어 강인함과 극복의 의미를 담은 억새, 가을을 상징하는 들국화인 벌개미취, 을사년인 2025년을 뜻하는 뱀딸기가 이어진다. 그 뒤로 괭이밥, 강아지풀, 메꽃, 여뀌가 자리하고, 소원을 담아 홀씨를 하늘로 날리는 민들레, 그리고 근심 걱정을 잊게 해준다는 망우초(忘憂草)로도 불리는 원추리가 화폭을 장식한다. 특히 작품 중앙에는 의자가 놓여 있고 그 위에 아시아투데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배치했다. 김 작가는 "언론이 서민들의 삶을 지지하고 받쳐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잡초와 언론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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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년 작가의 '잡초와 언론'.
김 작가는 "평소 잡초를 민초, 서민이라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기를 맞아 일반 서민들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언론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이어 "서민들이 상생하고 서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풀들처럼, 아시아투데이가 그러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8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청원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한국만화가협회 정회원이자 다온숲 벙커갤러리 응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